올해 1분기 순이동2985명 전년 동기 28% 감소

한동안 열풍이 불었던 제주귀농귀촌이 점차 사그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발표한 '3월 국내 인구이동'에 따르면 올 1분기 제주로 순이동(전입-전출)한 인구는 2985명으로 지난해 1분기 4183명과 비교해 28.6% 감소했다. 

제주로 순이동한 인구는 2014년 1만1112명으로 처음으로 1만명을 넘어선 후 2015년에는 1만4257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순이동인구는 1만4632명으로 전년보다 375명 증가에 그쳤고, 올해들어 1월 순이동인구가 626명으로 2014년 1월(600명) 이후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주택가격 급등에 따른 주거비용 부담이 커졌고, 교통혼잡과 정주여건이 악화되면서 제주유입인구 증가세가 둔화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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