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숲바람, 28일 담화헌서 강승철 도예가 초청
「제주를…」두번째 예술가와의 만남 개최

"옛 방식 그대로라고 하더라도 현재 쓰임이 없다면 의미가 없죠. 가능한 당장 쓸 수 있어야 진짜 옹기라고 생각합니다. 옹기는 원래 우리 어머니들이 애용하던 생활 도구예요. 귀한 것이라 대를 물리기도 했고 행여 깨뜨릴까 애지중지 다뤘죠. 쓰면서 '좋다'를 느껴야지 보면서 '괜찮다' 하는 것은 옹기에 대한 예의가 아니에요"

강승철 도예가의 옹기 철학을 들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숲바람은 오는 28일 오후 5시 담화헌에서 「제주를 품다 예술을 낳다」 두번째 예술가와의 만남을 개최한다.

'제주 흙과 제주 옹기와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연은 강승철 도예가의 작업과정과 작업실 풍경, 작업태도를 들어보는 시간으로 꾸며질예정이다.

강 도예가는 홍익대 산업미술대학원을 졸업해 '숨 쉬는 제주 옹기, 바다를 건너다' '제주의 흙, 마주침/ 그 이후' 등 전시에 참여했다.  

한편 대숲바람에서는 지난 3월부터 매달 「제주를 품다 예술을 낳다」에 소개된 작가를 초청해 저자와 함께 독자들과 만나는 시간을 갖고있다.참가비=3만원. 문의=010-6298-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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