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한베평화재단(이사장 강우일)은 26일 오후 3시 서귀포시 강정동 제주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에서 베트남전 종전 42주년 기념 기자회견과 베트남 피에타 동상 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세워진 '베트남 피에타' 동상은 베트남전 한국군 민간인학살 희생자인 어머니와 이름도 없이 죽어간 무명 아기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제작됐다. 

이날 1부 행사는 '노래하는 나들'의 노래공연과 기자회견문 낭독, 베트남 피에타 경과보고, 2부 행사는 '베트남 피에타에 부쳐' 글 낭독과 베트남 피에타와 함께하는 시 낭독 등이 진행됐다.

한편 한베평화재단은 1999년 '미안해요 베트남' 운동 이후 베트남전 한국군 민간인학살에 대한 한국 사회의 반성과 성찰을 이어 평화로 나아가고자 2016년 4월 발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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