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엘리트빌딩 4층 대강당에서 '제주형 국제자유도시 추진을 위한 JDC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가 개최됐다.

강기춘 제발연 원장, 26일 토론회서 발전방안 제시
지역사회 상생과 4차 산업혁명 선도적 역할 주문도

제주형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이광희, 이하 JDC) 역할과 과제로 JDC 핵심·전략사업에 대한 공공성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JDC는 26일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엘리트빌딩 4층 대강당에서 '제주형 국제자유도시 추진을 위한 JDC 역할'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JDC 창립 15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를 점검·평가하고 성공적인 국제자유도시 조성 방안과 미래비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강기춘 제주발전연구원장은 "JDC 기능과 사업의 존립을 판단하기 위해 제반 사회·경제적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공공성이 여전히 존재하는지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JDC 기능과 사업이 민간영역을 침범해 시장을 구축하거나 민간기업의 진입을 방해해 시장 활성화를 저해하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강 원장은 "제2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등과의 적합성을 검토해 JDC의 신규 사업을 선정하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한성수 국토교통부 복합도시정책과장은 "JDC가 지역사회와 더욱 상생·협력하고 제주의 가치를 증진시키는 사업에 힘쓸 필요가 있다"며 "4차 산업혁명 등과 같은 거대한 환경변화 흐름을 선도해나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임춘봉 JDC 경영기획본부장은 "스마트시티 등 4차 산업혁명을 리드하는 테스트베드 조성과 환경, 평화 등 제주특성에 부합하는 국제기구 유치에도 힘을 쏟아야할 때"라고 말했다. 

이광희 이사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고견들을 검토해 향후 사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제주에 반드시 필요한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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