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27일 제주 공약 발표 
제주농산물 해상물류비 지원 등 1차산업 강화 구상 
전기차 특구 조성 등 4차 산업 모범지역 육성계획도 

안철수 국민의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제주 제2공항의 정상추진과 제주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 등을 약속했다. 

안철수 후보는 27일 서귀포시 서귀포매일올레시장과 제주시 오일시장 등을 찾아 제주 현안 해결 등을 위한 핵심 공약을 발표했다. 

안 후보가 제시한 제주 관련 주요 공약은 △동아시아 관광 허브 및 글로벌 환경 보물섬 건설 △미래농업 육성의 메카로 육성 △4차 산업혁명 모범지역으로 개발 △제주특별자치도 완성 △평화와 인권의 제주 건설 등이다. 

우선 안 후보는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성산읍 지역 주민과 소통을 전제로 도민이 바라는 방향으로 정상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항만 조기완공 및 크루즈 관광특구 조성 등을 통한 관광 허브 구축, 세계 환경 중심도시 지원센터 설립, 한라산을 포함한 주변 지역 제주국립공원 확대 지정 등을 제주 관련 주요 공약으로 채택했다. 

안철수 후보는 국가 차원의 감귤식품 산업 육성, 썬키스트 사례 같은 생산자 조직화 실현, 스마트 온실 과일 클러스터 조성, 난지권 종자 종합관리센터 설립, 제주 농산물에 대한 해상물류비 국가 지원 등을 제주 1차산업 육성 방안으로 제시했다. 

이와 함께 안 후보는 제주도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2030 탄소 없는 섬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으로 4차 산업혁명 모범지역 개발 구상 계획을 밝혔다. 

이를 위해 안 후보는 전기자동차 특구 조성, 융합형 스마트 그리드 육성, 에너지자립을 위한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육성 공약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안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의 완성을 위한 로드맵도 제시했다. 

안 후보는 제주특별자치도 완성을 위해 고도의 자치권 이양을 위한 특별프로젝트 추진 계획을 전했다. 

특별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제주도가 기초자치권 부활에 대한 도민적 공감대를 끌어내면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중앙정부 권한 이양에 따른 소요비용 지원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며, 면세 특례제도 확대도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안 후보는 이와 관련해 "지방분권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방안이 헌법에 포함될 수 있도록 개헌해야 한다"며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개헌이 이뤄지면 이에 맞춰 여러 가지 법률 개정도 필요하다"고 특별자치도의 헌법적 지위 확보를 위해 헌법 개헌과 제주특별법 개정을 동시에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안 후보는 알뜨르 비행장 터 활용한 제주평화공원 조성, 강정마을 구상권 철회, 강정마을 공동체 복원 위한 국가 지원 강화, 4·3 유족 찾기 등 4.3 화해와 상생을 위한 국가지원을 확대, 4·3 희생자 배·보상 추진 등을 제주 관련 주요 공약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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