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주지역 건축허가 면적이 지난달보다는 늘었지만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에 따르면 지난 3월 건축허가는 1135동·34만1901㎡로, 지난해 3월 1286동·34만7324㎡와 비교했을 때 건축허가 면적이 5423㎡(1.6%) 줄었다. 

하지만 지난달 1217동·30만4297㎡보다는 면적이 3만7604㎡(12.4%) 증가했다. 

지난달 건축허가가 이뤄진 용도를 보면 주거용 건축물은 742동·17만6816㎡로 전년 동기(913동·24만2711㎡)보다 면적은 27.1% 감소했지만 상업용 건축물은 250동·12만3613㎡로 지난해 같은 달(235동·7만2188㎡)보다 면적이 71.2% 늘었다. 

도는 상업용 건축허가 면적이 증가한 것은 근린생활시설(2016년 4만494㎡, 2017년 6만1037㎡), 업무시설(2016년 9838㎡, 2017년 3만5286㎡) 등의 건축허가 면적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가계 빚 억제를 위한 대출심사 강화, 미분양 주택 증가 등으로 인한 주택 구입·투자를 관망하는 분위기, 인구증가세가 주춤하는 양상 등으로 당분간 주거용 건축허가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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