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구원으로 명칭 변경…현재 부지에 신청사 증축

지난 1997년 문을 연 제주발전연구원이 5월1일부터 '제주연구원'으로 '발전'이란 단어를 뺀 명칭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제주발전연구원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명칭 변경 등을 위해 정관을 개정하는 등 행정 절차를 마무리했다.

이에 앞서 도의회는 지난 14일 제350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제주발전연구원 명칭을 제주연구원으로 변경하는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관련 조례 개정안을 처리했다.

도는 연구원 명칭 변경에 대해 "발전이라는 용어에 시대적 성장 의미가 내포돼 있었다"며 "도민 삶의 질 향상 등 미래지향적인 가치를 수렴하기 위한 상징적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제주발전연구원은 올해 청사를 증축하는 등 설립 20주년에 맞춰 '제2의 도약'을 선언한다.

제주발전연구원 청사 증축은 청사가 있는 제주시 오라2동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3064㎡) 규모의 건물을 신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청사 증축은 연구원 상근인력이 2011년 50명에서 2016년 8월 72명으로 늘었지만 청사 공간이 부족해 일부 연구원이 다른 기관 청사 등에서 근무, 행·재정적 부담과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점 등이 발생했기 때문에 이뤄진 조치다.

강홍균 제주발전연구원 행정실장은 "5월1일부터 제주발전연구원 명칭을 제주연구원으로 변경하기 위한 절차를 마무리했다"며 "청사 증축은 6월 착공을 목표로 관련 절차가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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