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9시 제주시 애향운동장 출발...오남로~애조로 일원서

제주4·3의 염원을 가슴에 품은 4000여명의 달림이들이 4월 하늘아래 '평화와 상생, 나눔' 희망의 레이스를 달린다. 

제민일보사(대표이사 회장 김택남)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육상연맹(회장 이동대)가 주관하는 '2017 평화의 섬 제주국제마라톤대회'가 30일 오전9시 제주시 애향운동장을 출발해 오남로와 애조로 일원에서 화려하게 개막된다. 

대회당일 오전8시30분 개회식이 진행돼 참가선수들의 몸 풀기 체조와 에어로빅으로 대회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9시 정각에 하프코스 참가자들의 힘찬 출발에 이어 9시10분 10km코스, 9시17분 5km코스 참가자들이 주로를 수놓는다. 특히 완주자들을 위해 추억을 담을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되며 다양한 경품도 함께 준비된다. 

제주기상청은 대회가 진행되는 이날 오남로와 애조로, 행사장인 애향운동장 일대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대체로 맑고 구름 없는 화창한 날씨를 예보했다. 아침 최저기온 16도, 낮최고기온 25도로 예상되는 등 달리기 좋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대회시상은 10km코스와 하프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10km코스는 슈페리어부(60세 이상)·시니어부(50세 이상-60세 미만) 남녀 1위부터 3위까지,  일반부(50세 미만) 남녀 1위부터 5위까지 시상한다. 또 하프코스는 시니어 남녀 1위부터 3위까지, 일반부 남녀 1위부터 5위까지 트로피와 부상이 수여된다. 또 도내 마라톤클럽 간 선의의 경쟁을 유도하기 위한 대항전이 마련돼 1위부터 3위까지 시상, 도내 최고 클럽을 뽑는다. 

특히 지난 2013년부터 제민일보사가 진행해 오고 있는 'We Love' 칭찬캠페인의 나눔 확산의 의미를 더하고자 대회 참가비 일정금액을 참가자 모두의 이름으로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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