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제주군 주요 관광지 주변에 외래수종이 심어져 지역특유의 향토색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

 31일 남제주군에 따르면 산남 제일의 관광명소인 성산일출봉은 제1파고라 밑 쉼터주변에 중국산 피라칸사스 20본이 식재돼 관광객을 맞고있다.  

이 나무들은 남군이 지난 95년 관광객들의 관상용으로 조성한후 지금까지 존치돼왔다.

 용머리와 형제섬,송악산,마라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산방산 진입로 주변에도 피라칸사스 20본이 같은시기에 식재돼 관광지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남군은 이런 지적이 일자 이들 외래수종을 제주를 상징할수 있는 향토수종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남군은 우선 관광지 주변에 식재된 외래수종을 일제 조사한 뒤 다음달까지 철거를 마무리하고 식목행사에 맞춰 동백나무 등으로 대체 식재할 계획이다.<김성진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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