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3% 전년 30%보다 크게 늘어…신설 의예과도 30% 이상

제주대학교(총장 허향진)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의 지역인재 선발비율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대는 2017학년도 의전원 신입생 선발 분석결과, 지역인재 선발비율이 43.5%에 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지방대학 및 지역균형인재 육성에 관한 법률'이 정한 의전원 지역인재 선발비율 10%를 크게 상회한 것이며, 2016학년도 의전원 지역인재 선발결과(30%)보다도 크게 확대된 수치다.

입학유형별로는 의전원 석사과정 합격생 26명중 14명(53.8%), 학·석사통합과정 신입생 20명 중 6명(30.0%)으로 전체 입학생 46명 중 20명이 제주지역 출신이다.

한편 제주대는 지난 26일 의전원 입학전형관리위원회를 개최해 지역인재 30% 선발내용을 포함한 2018학년도 의전원 입학전형계획을 확정했다. 

앞서 2019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 확정시 신설되는 의예과 지역인재 비율도 30%로 정한 바 있다.

허향진 총장은 "지역거점국립대로서의 지역인재유치의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지역인재의 입학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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