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남원읍 한남리 일원에서 29일과 30일 이틀간 '생명이 움트는 행복한 남원읍으로 혼저옵서예'라는 주제로 열린 '제22회 한라산 청정 고사리 축제'가 도민과 관광객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축제에서는 고사리 풍습 체험, 고사리 음식만들기, 고사리 사진 전시회, 고사리 생태 체험관 등이 운영됐다.

또 고사리 넣은 흑돈 소시지 만들기, 동물농장 체험,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머체왓 숲길 걷기대회, 축제 기념 골프대회 등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 축제 참여자들이 직접 꺾어 기부한 고사리를 판매한 수익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 나눔 축제로 진행됐다.

오영익 남원읍 축제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황금연휴와 맞물려 관광객 및 지역주민의 방문이 크게 증가했다"며 "축제장을 찾았던 모든 분들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남원읍 중산간 청정 들녘에서 개최되는 한라산 청정 고사리축제는 제주의 대표 특산물인 청정 고사리를 테마로 한 서귀포시의 대표축제로, 관광객 유치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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