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마라톤클럽 8시간7분38초로 지난해 이어 우승
서브쓰리 주자 4명 필두로 단합…"내년 3연패 도전"

겁 없는 '실력파 막내'의 패기가 평화마라톤 클럽대항전을 뜨겁게 달궜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클럽대항전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한라마라톤클럽(대표 문장훈)이 올해 대회에서도 우승을 일궈냈다.

한라마라톤클럽은 문 대표를 필두로 이상원·부희웅·최재호·이현식·강은숙 선수가 팀을 이뤄 총 8시간7분38초의 기록으로 2연패를 달성했다.

한라마라톤클럽의 우승은 사실상 예견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팀원 중 무려 4명이 마라톤 풀코스를 3시간 이내에 완주하는 '서브쓰리' 기록 보유자로, 개인이 아닌 팀원들의 기록을 합산해 순위를 다투는 클럽대항전에서는 타 팀들에 비해 강할 수밖에 없다.

문 대표는 "대회 직전에 1명이 부상을 입으면서 다소 걱정됐지만 팀원 모두 일심동체로 단합해 2연패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내년 대회에도 끈끈한 동료애를 원동력으로 삼아 반드시 3연패의 대기록을 작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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