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의 예산 대비 채무 비율이 46.1%로 민선2기 출발 초기인 지난 98년 57.8%보다 11.7%포인트 낮아졌다. 제주시는 지난 98년말 1천554억원인 지방채의 규모가 지난해말에는 1천639억원으로 85억원이 늘어났으나 그동안 시의 재정 규모 증가 등 시세가 성장해 예산액대비 부채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방채 재원으로 도심지 장기 미집행도로 22노선에 14.9㎞를 개설했고 벤처기업지원센터 건립, 첨단교통모델도시 건설사업 등의 사회간접시설을 확충했다.

시는 지난 98년 일본에서 들여온 36억엔의 해외채무 상환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일반회계 예산 규모의 1% 이상을 기금으로 확보해 지난해말까지 107억원을 적립했으며 상환연도인 2007년까지는 모두 400억원을 적립해 100엔당 환율이 1천100원까지는 방어할 수 있도록 해외채 상환대책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제주=연합뉴스) 김승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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