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전서 5-3 승리 이끌어 

LA다저스의 류현진(30)이 973일 만에 복귀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류현진은 1일 새벽 5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7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1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올 시즌 5번째 선발 등판한 류현진은 지난 2014년 9월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이후 2년 8개월만에 승리를 맛봤다. 

이날 류현진은 모두 93개의 공을 던져 안타와 볼넷 등 각각 3개씩을 내주고 올 시즌 최다인 9개의 삼진을 잡았다. 

2-1로 앞선 6회초 1사1루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은 평균자책점도 4.05까지 낮췄고 팀은 5-3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