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00개교…3년간 900억원 투입해 특성화고 혁신 유도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김선희)가 교육부로부터 직업교육 재도약을 위한 지원금을 받게 됐다.

교육부는 '올레'(Olleh, Occupational latest lovely enjoyable high school)를 추진학교 브랜드로 내건 제주여상을 비롯해 전국 100개 직업계고를 '매력적인 직업계고 육성(매직)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매직 사업은 지난해 4월 '중등 직업교육 학생 비중확대 계획'의 후속 방안으로, 직업계고의 매력도를 높이는 질적 제고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교가 지역여건 및 자체 특성 등을 고려해 스스로 구상한 '매직' 프로그램을 운영하도록 해 학교 운영 시스템을 혁신하고, 인프라 개선 등 매력도를 높임으로써 '가고 싶은 직업계고'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기존 재정지원 사업과 달리 학교 구성원 모두가 힘을 합쳐 자율적으로 학교 체질을 개선토록하기 위해 모든 교직원이 참여한다.

1단계로 선정된 100개교에는 학교 규모 및 여건 등을 고려해 올해부터 2019년까지 3년간 연간 1억~3억원씩 지원된다. 교육부는 또 다음달 50개교를 추가로 선정해 모두 150개 학교가 1단계 매직 사업을 추진하도록 할 계획이다.

향후 교육부는 매직 사업에 선정된 학교를 대상으로 인력양성 유형설정 및 교육과정(NCS), 교수-학습 방법 등 학교운영 전반에 대해 종합 컨설팅과 전체 교원에 대한 체계적 연수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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