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매경오픈 4일 개막...양용은·김경태·이수민 등 출전

해외파 남자골퍼들이 모처럼 국내대회에 총 출격해 우정의 샷대결을 펼친다. 

한국프로골프투어(KGT)에서 손꼽히는 메이저급 대회인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오는 4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성남 남서울 골프장(파71)에서 개최돼 제주출신 양용은을 비롯해 김경태·이수민 등이 고국나들이에 나서며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도 국내대회에 첫 출격한다. 

아시아 선수 최초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양용은(45)이 3년 만에 국내 팬들에게 인사를 드린다. 

또 이곳 남서울 골프장과 좋은 인연을 맺고 있는 김경태(31)도 대회 세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싱가포르오픈 우승자인 송영한(26)과 지난해 유럽투어 선전 인터내셔널 챔프 이수민(24)도 올해 국내대회 첫 선을 보인다. 

특히 일본투어에서 활약 중인 디펜딩 챔피언 박상현(34)이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노리며 김형성(37), 김승혁(30), 허인회(30) 등도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 1982년 창설돼 올해 36회째를 맞는 이 대회는 한국 남자프로골프대회 가운데 세 번째로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GS칼텍스 매경오픈보다 전통이 오랜 대회는 한국프로골프(KPGA)선수권대회와 한국오픈 등 단 2개 대회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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