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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과의 약속, 피드백으로 실천해야김봉철 교육체육부기자
김봉철 기자
입력 2017-05-03 (수) 16:43:34 | 승인 2017-05-03 (수) 16:49:47 | 최종수정 2017-05-03 (수) 16:44:40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이 지난 2일 구좌중앙초를 시작으로 현장 소통을 시작했다. 학생과 학부모들의 의견을 수렴, 교육정책에 반영한다는 취지다. 대상 학교도 지난해 55개교에서 올해 69개교로 확대했다.

도교육청도 학생과 학부모들이 교육정책을 더 가깝게 이해하고, 그들이 원하는 정책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취지라도 정책에 반영되지 않는다면 현장의 목소리는 허공에 사라지고 말 것이다.

실제 도교육청은 '교육감과의 허심탄회' '교육감 경청투어'를 지난해 이미 실시했지만 학생들의 건의에 대한 처리 결과는 아직까지 오리무중이다.

교육청에 물으니 "목록을 만들어서 해당 부서에 전달한 상태"라는 답변만 돌아온다.

'전달'과 '피드백'은 엄연히 다르다. '전달'은 내부 논의로만 그칠 수 있는 반면 '피드백'은 결과를 떠나 당사자에게 처리과정을 확인하고 개선을 요구할 여지가 주어진다.

마침 이석문 교육감은 구좌중앙초 학생들의 다양한 건의사항에 "숙제를 안고 간다" "나중에 반드시 숙제검사를 받겠다"는 약속을 하고 떠났다.

물론 학교체육관 신축, 보건교사 배치 등 학생들이 내준 숙제가 현실적으로 가까운 시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럼에도 교육감은 '약속'을 했다. 특히 학생들과의 약속은 그들이 '실망'부터 배우지 않도록, 천금처럼 여기며 지켜야 한다.

올해 현장소통은 그 처리 결과를 교육주체에게 공개해 정책 반영효과를 높이도록 제도화 할 것을 주문한다.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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