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는 영농자금 확대지원이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사실은 북제주군 농업기술센터가 지난달 4일부터 29일까지 영농설계교육에 참석한 농업인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설문조사에는 680명이 응했다.

 농업인이 겪는 어려움 가운데 시급히 개선해야 할 사항에 대해 340명(50%)이 ‘영농자금 부족’이라고 대답했고 136명(20%)은 농자재·농기구 지원, 116명(17%)은 종자·묘목지원 등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농산물 수입개방 대응여부를 묻는 사항에 대해서는 354명(52%)이 ‘자신 있다’고 응답한 반면 326명(48%)는 ‘자신없다’고 대답했다.

 농업의 미래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245명(36%)이‘희망적’, 224명(33%)이 ‘비관적’이라고 대답해 농산물 전면 수입개방이 제주농업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설문조사에 참가한 농업인 가운데 292명(43%)이 병해충 방제기술, 197명(29%)은 작목별 재배기술 교육을 강화해야 할 것으로 응답, 고품질 작물 생산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북군 농업기술센터는 설문조사결과를 토대로 농산물 수입개방에 대응하기 위한 전문기술 교육과 환경농업 강좌 등을 개설할 방침이다.<강한성기자><<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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