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에 4-1 승리 승점20점 선착

'리그 선두' 제주유나이티드(SK에너지축구단, 이하 제주)가 권용현 맹활약에 힘입어 상주 상무를 꺾고 승점 20점 고지에 선착했다. 

제주는 6일 제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0라운드 상주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터트린 권용현과 멘디의 추가골, 정운의 쐐기골을 더해 4-1로 승리했다. 

앞선 9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에게 4-0 대승을 거둔 제주는 이날도 4골을 몰아치며 막강한 화력을 과시, 6승2무2패(승점 20점,21득점)로 이날 대구FC를 2-0으로 물리친 전북 현대(14득점)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리그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상주(4승2무4패·승점 14점)는 7위로 하락했다. 

이날 제주는 전반 20분 권용현이 상대 골키퍼까지 제치는 환상적인 플레이로 첫 골을 넣었지만 4분 뒤 상주 조영철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제주는 상주의 골문을 계속 두드렸고 전반 38분 배재우의 패스를 받은 권용현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를 등진 채 감각적인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전에 들어간 제주는 후반 13분 멘디의 추가골과 후반 42분 정운의 환상적인 프리킥 득점을 더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밖에 포항은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해 3연패에서 탈출, 5승1무4패(승점16점)를 기록해 4위로 도약했고 반면 서울(4승3무3패·승점15점)은 승수쌓기에 실패하며 리그 5위로 추락했다. 울산현대는 수원삼성을 2-1로 제압, 쾌조의 3연승을 거둬 리그 3위로 올라 섰다. 수원(3승5무2패·승점14점)은 상주에 골득실차에 앞서 리그 6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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