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지정문화재 명승 제92호 방선문에서 열네번째 문화예술축제인 ‘방선문 축제’가 ‘신선님이영 촘꽃이영 혼디’를 제주로 오는 13·14일 이틀간 개최된다.

방선문축제위원회(위원장 이종실)는 이번 축제에서 지역의 문화재를 널리 알리고 풍류와 전통이 있는 축제로 주민이 화합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축제 첫날인 13일에는 오라동민속보존회의 길트기를 시작으로 제주어 말하기 대회, 제주도민 무사안녕 기원제인 전통제례식, 초등학생들의 오카리나 연주와 합창 등이 마련된다.

14일에는 예 풍류를 읽는 ‘배비장 애랑 ᄎᆞᆽ아’, 신선 ᄎᆞᆽ아가는 질 걷기와 도내 예술단 공연 등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는 ‘방선문 장원급제’ 행사인 문학백일장, 제주어 말하기, 신선그리기, 서예 휘호쓰기와 방선문 소재 시화전 및 마애명 액자가 전시된다.

축제위원회는 방문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축제기간 동안 KBS방송국 후문에서 방선문 축제장 입구까지 13일에는 낮 12시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14일에는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매 20분 간격으로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