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업기술센터, 어업 위주 도서지역에 보급 호응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소장 박덕자)는 최근 추자도 자급용 고추 모종 4만8000그루 공급을 완료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영농조건과 기반이 취약한 도서지역(추자도)의 채소 자급률 향상과 주민간 화합을 위해 1996년부터 21년간 추자도 자급용 고추 모종공급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하는 고추 모종은 추자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모종 공급량을 사전 접수한 후 지난 3월 제주농업기술센터 공정 육묘장에서 파종, 육묘 전문가가 철저한 육묘관리를 마쳐 추자도로 공급하게 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추자 지역에 매해 봄과 가을 2차례에 걸쳐 고추와 배추 모종을 공급해 어업 위주의 도서지역에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다.

도서지역 채소 모종 공급 사업은 올해로 21년간 추자·우도지역에 지원해 오다가 2008년 기구가 개편되면서 추자지역으로만 공급하고 있다. 현재까지 고추와 배추 등 175만개의 모종을 추자지역에 보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박덕자 소장은 "앞으로 하반기에 김장배추 모종 8만6000포기를 공급하고 텃밭 농사로 채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기술지원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