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의 제3회 경제정의기업상 수상 업체에 동아기업사(대표이사 고우방·모범 기업 부문)와 ㈜건풍바이오(·대표이사 오천금·유망 기업 부문)가 선정됐다.

제주경실련은 지난해 9월부터 도내 120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활동과 사회적 공헌도에 관한 평가를 실시한 결과 이들 두 업체를 경제정의기업상 수상업체로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모범기업 부문 수상업체인 동아기업사는 노조 관계를 제외한 전 분야에서 고른 점수를 받았으며 지역사회·사회복지기관·지역사회단체 등에 대한 지원 정도가 타 업체에 비해 월등히 높은 등 지역사회 기여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유망기업 부문의 건풍바이오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수출 성과 등에서 타 기업과 비교해 성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 고용창출·지역사회 공헌·환경 부분은 보완해야할 부분으로 지적됐다.

수상업체와 함께 발표된 도내 기업의 사회적 성과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내 기업의 경영환경은 전국과 비교, 수익성과 성장성은 물론 재무구조 안정성에서도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취약한 자본력과 구조조정 부진에 따른 것으로 재무구조 개선을 통한 기업체질 강화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특히 도내 업체들은 환경보전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에 대한 관심 뿐만 아니라 환경친화적 제품 생산과 폐기물 처리, 환경 이미지 개선에도 노력하는 모습이 역력했으며 환경과 관련한 기업예산도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들 수상업체에 대한 수상식은 오늘(26일) 오후3시 제주관광민속타운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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