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14일 포항스틸야드서
양팀 골잡이 마르셀로·룰리냐 맞대결 관심 

리그 1위 제주유나이티드(SK에너지 축구단, 이하 제주)가 주말 포항 원정을 통해 선두 지키기에 나선다. 

제주는 14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에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11라운드 포항과 맞대결을 치른다. 

제주는 10라운드까지 6승2무2패(승점20점, 21득점)로 전북 현대(승점 20점·14득점)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 득점에서 앞선 불안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제주는 정규리그 4위인 포항(5승1무4패·승점 16점)과 이번 시즌 첫 대결에서 승리,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겠다는 각오다. 

이런 가운데 제주의 팀 분위기는 하늘을 찌르고 있다. 정규리그에서 전북전 4-0, 상주전 4-1의 쾌조의 2연승과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조2위로 16강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이에 맞서는 포항은 10라운드에서 FC서울을 만나 3-2 역전승을 따내며 3연패의 수렁에서 탈출했다. 

이와 함께 양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K리그 클래식 2년 차 '브라질 골잡이' 마르셀로(제주)와 룰리냐(포항)의 맞대결도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 무대에 데뷔한 마르셀로와 룰리냐는 이번 시즌 10라운드까지 나란히 5골을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