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총회서 48개국 배정안 승인...예선 참가국 대비 17%
남미 10개국 예선 참가 최대 7개국 출전 가능 최대 수혜

2026월드컵부터 참가국이 48개국으로 확대돼 아시아지역 쿼터가 종전 4.5장에서 8.5장으로 늘어났다.  

국제축구연맹(FIFA)는 11일(한국시간) 바레인 마나마에서 총회를 열고 평의회를 통과한 48개국 체제의 2026년 월드컵 대륙별 쿼터 배정안을 승인했다. 

아시아 대륙은 종전 4.5장에서 2배에 가까운 8.5장으로 늘어나 유럽, 아프리카에 이어 3번째로 출전 티켓이 많아졌다. 아시아 대륙의 직행 티켓은 8장이며 0.5장이 플레이오프 몫이다. 

유럽은 종전 13장에서 3장이 늘어나 가장 많은 16장을 배정 받았고 아프리카는 5장에서 9.5장으로 확대됐다. 

이어 북중미는 종전 3.5장에서 6.5장, 남미 역시 종전 4.5장에서 6.5장의 쿼터를 부여 받았다. 또 오세아니아는 종전 0.5장에서 1.5장으로 늘어 최소 1개국은 대륙별 플레이오프 없이 사상 처음으로 본선 무대를 밟을 예정이다. 

하지만 예선 참가국 대비 본선 진출팀 비율을 보면 아시아지역이 가장 홀대를 받은 셈이다. 모두 46개국이 예선에 참가하는 아시아지역은 약 17%(플레이오프 0.5장 제외)의 국가만이 본선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이에 반해 남미지역은 10개국이 예선에 참가해 6개국(플레이오프 0.5장 제외)이 본선 무대에 직행하며 플레이오프에서 티켓을 따낼 경우 최대 7개국이 본선에 진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  대륙별로는 유럽 55개국(29%), 아프리카 54개국(17%), 북중미 34개국(18%), 오세아니아 11개국(9%, 이상 본선 직행 비율)이 각각 예선에 참가해 출전티켓을 다툰다.  

한편 본선에 직행하는 티켓은 46장이며 플레이오프를 통해 결정되는 2장의 티켓은 유럽을 제외한 5개의 대륙팀과 개최국 대륙의 한 팀 등 총 6팀이 2장을 놓고 토너먼트를 통해 본선행 티켓을 결정한다. 다만 월드컵 개최국은 자동 출전권이 주어지지만 해당 대륙의 쿼터 1장이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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