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KAL호텔 카지노가 하얏트리젠시제주호텔(이하 하얏트호텔)로 자리를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져 도내 카지노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서귀포KAL호텔 카지노의 자리 이동소식이 하얏트호텔 카지노가 올해 초 롯데호텔제주로 자리를 옮긴지 채 1개월도 되지 않아 흘러나오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더욱 모아지고 있다.

 25일 하얏트리젠시제주호텔과 서귀포KAL호텔 카지노 관계자에 따르면 서귀포KAL호텔 카지노가 영업장 규모가 작고 호텔자체가 내국인 위주의 영업을 하고 있어 카지노 영업에 맞지 않다고 판단돼 중문관광단지 내 하얏트호텔로 카지노를 옮기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더욱이 하얏트호텔이 최근 내·외부 수리와 함께 카지노 영업장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작업을 펴는 것도 카지노 이전이 임박했다는 추측을 낳고 있다.

 이와 같은 주변 정황을 종합해 볼 때 하얏트호텔이 부분 개관하는 오는 4월 카지노도 함께 오픈할 것이란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처럼 서귀포KAL호텔 카지노가 하얏트호텔로 이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벌써부터 중문관광단지 내 카지노 영업을 둘러싼 고객확보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영업중인 롯데와 신라호텔에 이어 하얏트호텔까지 카지노 영업에 돌입할 경우 무한경쟁체제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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