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도로사업을 벌이면서 전체 구간에 대한 확·포장은 뒷전인 채 신규 사업을 추진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시는 2005년까지 연차적으로 사업비 47억원을 투입, 서홍동사무소에서 산록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이곳 도로는 너비 15m로 개설되는데 총 연장은 3.5㎞다.
그러나 시내 일부도로의 경우 확·포장공사가 부분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점을 감안, 사업순위 조정 등을 통해 이들 도로에 대한 사업마무리가 우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일례로 중산간도로와 동문로터리를 연결하는 도시계획도로 2400m 구간 중 1060m만 확·포장공사가 이뤄진 상태다. 나머지 구간에 대해서는 2005년까지 연차적으로 123억원을 투입해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동홍동사무소 동쪽에서 남주고 입구까지 1㎞구간 확·포장공사 역시 일부구간만 확장된 상태다.
이처럼 일부 구간만 확·포장공사가 이뤄짐에 따라 편도 2차선에서 1차선으로 노폭이 변경되는 등 병목도로가 늘고 있다.
일부에서는 “물류비 절감차원에서 중산간도로와 산록도로를 연결하는 도로개설도 중요하지만 교통량이 많은 시내 도로의 확·포장 사업 조기완공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강한성
hskang@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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