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지방도 도로건설·관리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한다. 

지방도 도로건설·관리계획은 도로법에 따라 도로의 원활한 건설 및 도로의 유지·관리를 위해 도로관리청이 5년마다 수립하는 법정계획이다. 

지난 2013년에 수립한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도로정비기본계획은 2020년을 장기목표로 30개 노선에 대해 모두 1조908억1800만원을 투자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이에 따라 도는 2017년까지 10개 노선에 1563억2100만원을 들여 도로를 유지·관리하고 있지만 열악한 지방재정 상황 등으로 도로정비 기본계획에 맞춘 정비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도는 이번 용역을 통해 제2차 제주도 도로정비기본계획에 대한 기본목표 및 정비방안, 도로망의 효율적인 정비 및 투자계획, 재원조달방안 등을 다시 분석한다는 복안이다. 

이번 용역의 주요 내용은 도로건설·관리 목표 및 방향, 개별 도로 건설사업의 개요, 사업 기간 및 우선순위, 도로의 관리 및 도로 자산의 활용·운용에 관한 사항, 도로의 건설·관리 등에 필요한 비용과 재원 확보방안 등이다. 

한편 도는 이번에 용역이 완료되면 내년부터 2022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지방도 도로건설과 정비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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