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미수습자 9명 중 1명인 단원고 조은화양 추정의 유골이 발견, 추가 수습을 위한 선내조사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14일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에 따르면 지난 13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치과 의사로부터 1차 치아감식을 진행했다. 

앞서 현장수습본부는 지난 13일 세월호 선미 4층 8인실 수색작업에서 머리부분 유골과 함께 뼈 1점을 발견, 치아 가운데 금니가 있는 조은화 양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

수습본부는 유골 가운데 일부를 원주 국립수과학수사연구원 본원으로 보내 DNA 조사를 의뢰했으며, 이에 대한 결과는 DNA 조사 등을 거쳐 한달 뒤에 나올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해당 구역은 지난 12일 해당 구역은 지난 12일 조은화양의 휴대전화와 학생증, 볼펜, 독서실 카드, 지갑 등이 든 가방이 발견되면서 미수습자들의 수습을 위한 작업이 확대됐다,

특히 지난 12일 발견된 선체 내 유해는 흩어지지 않고 모여있는 상태인 데다, 유해가 대량 발견되면서 미수습자 희생자에 대한 수습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이에 따라 현장 수습본부는 수색 작업을 위한 구역을 대폭 확대한 상황으로, 현재 3층(3-2, 3-4, 3-5, 3-6, 3-17구역), 4층(4-6-1, 4-7, 4-10, 4-11구역)에서 진흙과 지장물을 제거하면서 수색 작업을 이어나가는 상황이다.

한편, 세월호 희생자 미수습자는 단원고 학생 조은화·허다윤 양과 남현철·박영인 등 4명과 단원고 고창석·양승진 교사, 권재근·권혁규 부자와 이영숙씨 등 모두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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