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대회 16일부터 나흘간 충남 아산일원서
10개 종목 133명 선수단 참가...8개 종목서 메달
수영 김영빈, 역도 하현수, 육상 김현곤 2관왕 도전

전국장애학생체전에 참가하는 제주도선수단이 23개 이상의 메달획득을 목표로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 화합과 희망의 축제 한마당 잔치인 제11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가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충남 아산 이순신종합운동장을 비롯한 15개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제주도선수단은 육상, 탁구 등 8개 종목에서 23개 이상의 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도선수단은 이번 체전에 10개 종목 선수 58명과 임원 및    보호자 75명 등 모두 133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에 따라 지난해 강원에서 개최된 제10회 대회에서 금빛 물살을 갈랐던 수영의 기대주, 김영빈(제주사대부중)과 역도의 희망 하현수(제주중앙여중), 육상 김현곤(영송학교)이 각각 대회 2관왕에 도전한다. 김영빈은  수영 S4 자유형 50m를 비롯해 100m, 평영 SB4 50m 등에서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노리며 하현수가 역도 70kg급 이상 종목에서 금빛 바벨을 들어 올리겠다는 각오다. 또 육상 김현곤도 남중 100m, 200m 종목에서 2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박종성 총감독(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갈고 닦은 기량을 맘껏 발휘하고 다른 시도 선수들과 멋진 우정을 나누길 바라고 우리 장애학생선수는 물론 전국의 장애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도선수단 본진은 16일 오전8시30분 제주공항 3층에서 이석문 교육감이 참석한 가운데 결단식을 갖고 10시15분 항공편을 이용해 격전지 충남으로 출격한다. 

한편 지난 대회에서 제주도선수단은 육상, 수영, 플로어볼, 역도, 축구, 배드민턴, 탁구, e-스포츠 등 8개 종목에서 금메달 13개를 비롯해 은메달 9개, 동메달 13개 등 모두 34개의 메달을 따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