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부예비검속희생자유족회 12~14일

6·25 한국전쟁 당시 예비검속으로 인해 억울하게 희생된 희생자 유족들이 다른 지역의 유적지를 찾아 원혼들의 넋을 달랬다.

북부예비검속희생자유족회(회장 홍성효)는 12~14일 유족 등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한국 현대사의 상흔으로 남아있는 학살 유적지를 순례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유족들은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이 희생된 전라남도 화순시와 여순반란사건이 일어난 순천시, 거제포로수용소 등을 순례하며 역사의식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홍성효 회장은 "한국전쟁 당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한 역사적 장소를 찾아 현대사의 슬픈 비극을 다시 새기고 원혼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순례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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