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다' 현지 업체와 4억500여만원 계약 체결

제주조릿대가 유럽 시장에 진출했다.

영농조합법인 '제주다'는 리히텐슈타인의 다류 전문 판매업체인 '세기운'(SEGIUN)과 제주조릿대 프리미엄 티백차를 공급하는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다는 오는 30일 1만2000박스 선적을 시작으로 2020년까지 4년 간 4억500여만원 규모의 제주조릿대 프리미엄 티백차를 세기운에 납품한다.

세기운은 인근 독일을 중심으로 유럽 내 판매망을 구축하고 있는 업체다.

사회적기업·6차산업인증기업이자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을 고용하고 있는 자활기업인 제주다는 지난해 5월부터 홍콩의 건강식품 전문 판매업체인 '캄힝렁'(Kham Hing Lung)을 통해 제주조릿대 및 귤피 티백 침출차를 수출하고 있으며, 농협중앙회 산하 NH무역이 미국 현지에서 운영하는 안테나숍을 통해서 제주산 차를 판매하고 있다.

제주다 관계자는 "제주도 경제통상진흥원의 지원으로 일본과 중국 현지에서 바이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며 "제주산 차를 세계 각국에 공급하는 등 판로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다는 제주조릿대차와 친환경 귤피차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다음달 1일부터 도내 주요 마트에서 기획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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