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를 비롯한 국내 6개 도시에서 개최되는 2017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오는 20일 개막해 개최국 한국을 비롯해 24개 팀이 오는 6월 11일까지 우승 경쟁을 펼친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잉글랜드, 아르헨티나, 기나와 함께 A조에 편성됐다. 

이에 대한축구협회는 개막을 앞두고  U-20 월드컵 한국팀의 이색 기록을 소개했다.

1979년 일본에서 열린 제2회 대회가 첫 출전한 한국은 20번의 대회 가운데 14번을 참가해 아시아 국가 최다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의 최고 성적은 1983년 멕시코 대회  4강 진출이며 통산 성적은 16위(13승13무23패)에 해당한다. 총 득점은 60골, 실점은 81골을 기록하고 있다. U-20 월드컵에 두 번 참가한 선수는 모두 11명으로 최순호·김석원(1979년, 1981년)과 조진호·서동원·최익형·박철(1991년, 1993년),  서기복(1997년, 1999년), 김진규·박주영(2003년, 2005년), 박종진(2005년, 2007년), 최성근(2009년, 2011년) 등이 2개 대회에 출전했다.  조진호와 김진규는 7경기로 최다 출전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출전시간에서 조진호가 630분으로 가장 많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신연호와 신영록, 김민우 등 3명으로 신연호는 1983년 3골을 넣었고, 신영록은 2005년과 2007년에 2개 대회에 걸쳐 3골을 기록했다. 김민우는 2009년만 3골을 터뜨렸다.  U-20 월드컵 무대를 밟은 선수는 총 232명으로 서울 동북고 출신이 1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광양제철고가 10명,  포철공고가 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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