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업종교류회를 활성화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도내에는 지난 94년 제주이업종교류회가 처음 발족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 4개의 이업종교류회가 활동하고 있다.
이업종교류회는 서로 다른 업종간 교류활동으로 기술개발, 공동사업추진 등 발전을 이루기 위한 사업이다.
하지만 도내 대부분 이업종교류회가 아직까지 친목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당초 설립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
중소기업진흥공단 제주본부에 따르면 도내 이업종교류회가 대부분 친목모임수준에서 이뤄지고 있으며 과거 타시도나 외국의 이업종교류회간 펼쳐왔던 교류활동도 시들해진 상태다.
이처럼 이업종교류회 활동이 부진한 가운데 교류회에 대한 중진공의 지원도 단순운영비지원수준에 그치고 있을 뿐 기술융화사업이나 교류전문가 파견, 해외전시회 참가사업 등에 대한 지원은 전무한 실정이다.
때문에 이업종교류회가 당초 취지를 살리기위해서는 우수중소기업제품 판매전시회 참가와 외국이업종교류회와 교류활동 및 산업박람회 참가, 세미나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벌일 수 있도록 교류회와 중진공 등이 힘을 모아야하는 지적이다.
중진공 제주본부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업종교류회가 회원들의 참여부족 등으로 활성화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내외교류 활동에 대한 참여유도와 회원확대 등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업을 적극적으로 벌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효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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