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뚱 M-TP의 '이곳에 그가 있어요' 뮤직비디오 갈무리.

제주서 촬영한 현지 가수 뮤직비디오 인기
화보촬영·사인회 등 결합한 여행상품 개발

제주에서 촬영한 베트남 아이돌 가수의 뮤직비디오가 온라인에서 높은 인기를 얻으면서 도내 여행업계가 관련 상품 개발에 나섰다.

제주 향토 여행사인 ㈜제주도여행정보서비스(대표 강인철)는 10월부터 베트남 현지 유명 연예인을 초청하는 관광 상품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여행정보서비스가 베트남 연예인을 통해 관광객 유치에 나선 이유는 현지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선뚱 M-TP' 때문이다.

지난 1월 제주도 등 국내에서 촬영한 선뚱 M-TP의 '이곳에 그가 있어요'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17일 기준 1억1700만뷰를 돌파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선뚱 M-TP의 '이곳에 그가 있어요' 뮤직비디오 갈무리.

선뚱 M-TP는 제주의 오름과 월정·한담해안도로, 조천 스위스마을, 제주시 대학로 등을 뮤직비디오에 담아냈다.

이에 따라 ㈜제주도여행정보서비스는 오는 10월 제주-호찌민 전세기 취항을 앞두고 베트남 유명 연예인들을 제주로 초청, 뮤직비디오 제작·화보 촬영·사인회 등을 결합한 여행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강인철 대표는 "제주를 배경으로 찍은 베트남 가수의 뮤직비디오가 자국 팬들에게 엄청난 호응을 얻고 있다"며 "이를 활용한 상품을 개발해 베트남 관광객들을 제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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