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T바이런넬슨 19일 개막...퀄리파잉서 2위 차지 진출권 획득

제주출신 골퍼 양용은(45)과 강성훈(30)이 19일 미국 텍사스주 어빙의 포시즌스 리조트 TPC에서 개최되는 미국프로골프협회(PGA)투어 AT&T바이런넬슨에 동반 출전한다.  

양용은은 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랜타나 골프클럽에서 펼쳐진 먼데이 퀄리파잉에서 5언더파 공동 2위를 기록, 4명에게 부여되는 본선무대 진출권을 획득했다. 

아시아 유일의 메이저 챔피언인 양용은은 지난 2009년 PGA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에 역전 우승을 거두며 5년 간의 출전시드를 부여받았지만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세계랭킹은 434위까지 추락, PGA무대에 설 수 없었다. 

이후 유러피언투어에서 활약했지만 지난해 유러피언투어 시드를 잃었고 올해 조건부 시드를 얻어 투어생활을 하고 있다.

하지만 양용은에게 포기는 없었다. 먼데이 퀄리파잉을 뚫고 PGA무대에 다시 섰다. 특히 올해 4월 초 PGA 투어 셸 휴스턴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는 강성훈도 생애 첫 우승에 도전한다. 이밖에 한국선수로는 노승열(26), 안병훈(26), 김민휘(25)도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하지만 지난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22)는 통증으로 인한 휴식을 이유로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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