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학교에 배정된 공익근무요원이 부족, 교원업무경감 효과가 미미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원들의 업무를 덜어주기 위해 지난 99년부터 공익근무요원이 일선학교에 배치되고 있다.
그러나 공익근무요원 공급인력이 일선학교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교원업무경감 취지가 퇴색되고 있다.
공익근무요원의 복무기간 만료후에는 인력이 보충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99년 전산보조 목적으로 4개 실업계 고등학교 컴퓨터실에 공익근무요원 5명이 배치됐지만 복무기간 만료로 학교현장에 배치된 공익근무요원은 1월 현재 전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공익근무요원 인력 부족현상은 올해 신학기에도 이어져 도교육청의 일선학교 교원업무경감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도교육청은 23개 초·중·고교에 각 1명씩의 공익근무요원을 배치하기 위해 제주지방병무청에 요청했지만 배정된 인력은 6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자치단체 등 일선 기관·단체의 공익근무요원 배정요구 인원에 비해 공급 가능한 인력은 한정됐다며 제주지방병무청이 인력지원에 어려움을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방병무청이 올해 도교육청에 통보한 인력은 초·중학교 1명과 고등학교 4명이다.<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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