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 코리아 20일 개막...한국, 기니와 1차전
2승1무 기록 최소 조2위로 16강 자력 진출 기대

"34년 만에 안방에서 4강 신화 재현할까"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코리아 2017'이 오는 20일부터 6월11일까지 제주를 비롯한 대전, 수원, 인천, 전주, 천안 등 국내 6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이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지난 1983년 멕시코대회 4강 신화를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한국은 U-20월드컵의 전신인 멕시코 세계청소년대회 4강 진출 이후 1991년 포르투갈대회 8강, 2003년 아랍에미리트대회 16강에 오른바 있다, 이후 2007년 대회부터 U-20월드컵으로 명칭이 바뀐 2009년 이집트대회 8강, 2011년 콜롬비아대회 16강, 2013년 터키대회에서 8강에 진출하며 3개 대회 연속 본선 조별리그를 통과했지만  2015년에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A조에 속해 '남미의 강호' 아르헨티나와 '축구종주국' 잉글랜드, '아프리카의 복병' 기니 등과 상대해야 하기 때문에 그리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신태용 감독은 죽음의 조인 A조에서 자력으로 16강행을 확정하기 위해 최소한 2승1무를 거둬 조2위 이상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한국은 오는 20일 오후8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기니와 1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첫 경기인 기니전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계획이다. A조 최약체로 평가 받는 기니전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한다면 남은 두 강팀과의 경기가 부담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국은 23일 오후 8시 같은 장소에서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2차전을,  26일 오후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잉글랜드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편 이번 대회는 조3위를 해도 조별리그 성적이 좋으면 와일드카드로 4장의 티켓이 부여돼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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