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청년미술작가회 바지,락 18일 씨위드 작업실서
이나연 편집장 '가능성으로의 섬'프로그램 진행
지역예술인·이주예술인 소통 및 SNS활용법 다뤄

제주청년작가들이 활동하면서 궁금했던 이야기들을 진솔하게 풀어내는 자리가 마련됐다. 

제주청년미술작가회 바지, 락은 18일 제주시 중앙로 씨위드 작업실에서 '청년작가의 길을 묻다' 프로그램 첫 번째 시간을 가졌다. 

이날 프로그램은 씨위드 이나연 편집장이 맡아 '가능성으로의 섬'을 주제로 제주청년작가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듣고 답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문창배 작가는 "제주에는 소규모 단체들이 있는데 지역미술인 단체 이주미술인 단체로 나눠 따로 따로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며 이를 위한 방안에 대한 물음을 던졌다. 

이에 이나연 편집장은 "내 경험에서 보면 제주인들이 이주민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있는 것 같다"며 "서로를 이해하고 이들을 연결해주는 기획자 등이 생겨난다면 화합을 이룰 수 있을 것" 이라고 설명했다.

이승수 작가는 "제주청년작가회가 결성된지 4년이 지났다. 하지만 처음 단체를 만들때 나이에 따라 만들어지다보니 놓쳐버린 것들이 많다"며 "청년작가회의 기능과 역할이 어떤식으로 이뤄져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이나연 편집장은 "'혼자하면 너무 튀는 것 같다'라는 말을 하는데 여러명이 함께 하면 혼자하는 것보다 더 큰 힘을 얻을 수 있다"며 "제주 청년들에게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라고 말하는 게 아닌 이런 자리를 통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의견을 물어보면서 발전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작가들은 해외전시 홍보 방법, SNS의 활용, 포토폴리오 작성법, 제주에서의 아트페어 등 간단하면서 심층된 질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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