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개국 이후 임대 청사서 도 전역 방송
아라2동 연면적 3899㎡ 규모…2018년 하반기 목표

TBN 제주교통방송(본부장 송문희·제주교통방송)이 신청사를 마련한다.

제주교통방송은 19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시 아라2동 932의1 부지에서 착공식을 갖는다. 신축 공사는 총 11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3899㎡,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로 지어진다. 2018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축 청사에는 제주 전 지역의 교통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현대식 교통정보 상황실, 250석 규모의 공개홀, 소규모 행사가 가능한 야외 광장과 공연장이 갖춰지게 된다.

지난해 8월 개국한 제주교통방송은 전국 11개 TBN 교통방송 가운데 가장 늦게 개국했지만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해상·항공·육상교통과 기상정보를 매시간 5차례씩 전달하는 것으로 차별화했다.

현재 제주시 관덕로 임대청사에서 제주시 FM 주파수 105.5Mhz, 서귀포시 주파수 105.9Mhz를 통해 오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까지 하루 20시간(로컬 프로그램 제작 13시간·교통정보 18시간) 제주 전역에 방송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경찰, 해경, 자치경찰, 소방본부, 기상청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자연재해에 대비한 사전 대응과 재난방송 체계도 갖췄다.

특히 지역 시사정보와 생활정보, 문화예술 등 제주에서 자체 제작하고 있는 로컬 프로그램 비중이 70%를 차지할 정도로 지역 밀착형 방송으로 색깔을 살렸다.

한편 이날 착공식에는 신용선 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도내외 내빈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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