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종문 남녕고등학교 교사
소록도병원자치위 감사패 수상

이종문 남녕고등학교 교사가 17일 소록도봉사활동 공로로 국립소록도병원 자치위원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교사로는 첫 수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박승주 원생자치회장이 소록도 주민들인 원생을 대표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박 회장은 "이종문 교사는 오랜 세월 변함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소록도 원생들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고 보살펴줬다"며 "그 고마움에 원생 일동은 병원 개원 101주년을 맞아 감사패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 교사는 2014년 제민일보 WeLove(We♥) 프로젝트 공모전 학교부문 최우수에 선정된 남녕고 소록도봉사단을 지난 2005년부터 13년간 22회에 걸쳐 이끌고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남녕고 소록도봉사단은 지금까지 8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하며 국립소록도병원과 자치위원회로부터 가장 신임을 받는 봉사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종문 교사는 "학생이 봉사를 통해 진정한 인성을 키울 수 있다고 생각해 소록도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며 "은퇴 이후에도 소록도와 인연을 이어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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