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리스트협회 제주지회 7번째 정기연주회
25일 제주대 예술디자인대학 음악관콘서트홀

유럽이 사랑한, 그리고 사랑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프란츠 리스트의 감성이 제주 5월을 흔든다.

한국리스트협회 제주지부의 일곱 번째 정기연구회가 25일 오후 7시30분 제주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 음악관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헝가리의 피아노 연주자·작곡가·교사였던 리스트는 악신 베토벤으로부터 "너의 연주는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이 될 것"이란 극찬을 받았던 피아니스트다. 19세기 가장 인기있는 연주자로 다수의 피아노곡과 관현악곡을 작곡했는 데다 대중에 가까운 연주 무대 연출, 피아노 연주 기법의 확장 등으로 음악사에 깊은 인상을 남기기도 했다.

'얼마나 나이가 먹었건 이 곡만 들으면 젊어진다'는 극찬이 따라붙는 '사랑의꿈'과 헝가리 랩소디, 교향곡 '파우스트' 교향시 '마제파' 등이 대표곡이다.

이날 무대에서는 안혜정·양선아·강스텔라·박순방 등 4명의 피아니스트가 오페라 '파우스트' 中 왈츠 피아노 편곡으로 리스트의 매력을 풀어낸다.

이밖에 라흐마니노프(두대의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 1번 Op.5)와 보로딘(오페라 이고르 공 중 폴로베츠인의 춤곡), 볼컴(에덴의 동산 중 뱀의 키스)의 곡을 통해 피아노 특유의 다이나믹한 감정 표현을 펼쳐낸다.

테너 김현용과 비올리스트 김신우가 특별출연한다. 무료. 문의=010-4753-4613.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