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안전·보건요원 모집 이어 편의시설 정비 본격

제주시는 더위가 일찍 시작됨에 따라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일부 해수욕장의 조기 개장을 검토하고 있다.

시는 지역내 해수욕장 17곳 가운데 이용객이 비교적 많은 이호·함덕·협재·금능 등 4곳은 개장예정일인 7월1일보다 일주일 빠른 6월24일 개장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시는 개장이 1개월도 더 남은 5월 하순부터 일부 관광객들이 해수욕장을 찾고 있으며 더위가 발리 찾아올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해수욕객의 안전과 지역주민 소득증대 등을 고려해 지역주민 등과 조기 개장을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이와함께 시는 이달말까지 해수욕장 민간안전요원 139명과 보건요원 7명을 모집중이다. 지난 19일 현재 안전요원 136명과 보건요원 29명이 지원한 상태다.

시는 6월중 민간안전요원과 보건요원들에게 사전교육을 실시한 후 개장시기에 맞춰 현장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5억원을 들여 해수욕장내 종합상황실과 편의시설물, 화장실 등에 대한 정비를 추진한다. 특히 함덕해수욕장에는 야간 경관조명시설을 보강하고 협재해수욕장 샤워탈의실에는 온수시설을 설치하는 등 쾌적한 이용환경 제고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6월초 민·관·경 협동 해변종합운영관리 협의회를 열어 피서용품 가격조정과 안전사고 및 질서유지 대책 등을 협의해 개장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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