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제대미전 23~27일 도문예회관 1전시실
발전기금 마련 특별전 24~26일 제주대 박물관

제주대학교 '개교 65주년'을 맞아 예술디자인대학 미술학과(학과장 이창희)가 '의지'와 '위로'로 날줄씨줄을 엮는다. 학교 발전을 위한 생각과 꿈이라는 이름의 도전이 어우러져 섬 전체에 특별한 기운을 펼쳐낸다.

미술학과 1학년부터 4학년까지 한 자리에 모이는 제45회 제대미전과 교수들이 참여하는 기금마련 특별전이다. 제대미전은 23일 개막해 27일까지 도문예회관 1전시실을 채우고, 특별전은 24일부터 26일까지 대학 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아직 서툴러서 마음이 가고, 또 분명한 이유가 있어 찾게 된다는 것에서 색깔이나 느낌은 다르지만 제주 미술의 어제 오늘 그리고 내일을 훑어내는 한 흐름, 같은 선상에 있음은 분명하다.

'세상에 나선다'는 두근거림과 '어떻게 보여줄 것인가'의 고민은 시간이 흐를수록, 작품을 할수록 깊고 단단해진다.

학생들은 끊임없이 "괜찮아 시작이잖아"를 외치고, 서로에게서 배울 것을 찾는다. 일상에서 만나고 느낀 것들을 비틀거나 관통한 시선이 신선하다. 교수와 강사 등은 작품을 통해 방향과 방법을 일러줄 뿐 선택은 각자의 몫이라는 교훈을 전한다. '어느 쪽이냐'는 어려운 결정 대신 '어디부터'의 가벼운 망설임이면 충분하다. 문의=064-754-2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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