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과 교직원들의 예술한마당 축제인 ‘2002 제주교육문화주간’이 28일 제주학생문화원 대극장에서 화려하게 개막됐다.
제6회 제주학생종합예술제와 제13회 교원예술제를 겸해 열린 이날 행사는 오는 2월3일까지 제주·서귀포학생문화원과 읍·면체육관 등 16곳에서 펼쳐진다.
제주도교육청과 3개 지역교육청 주관으로 이날 오전 열린 개막식에는 김태혁 제주도교육감과 서유창 제주도행정부지사, 박경후 제주도교육위원회 의장 등을 비롯 학생·학부모·교원 등이 참석, 건전하고 생산적인 교육문화창출을 다짐했다.
김태혁교육감은 인사말을 통해 “교육문화주간은 학생은 특기·적성교육활동을 통해 계발한 예술적 잠재능력을, 교원들은 교과교육연구회 활동을 통해 쌓은 예술적 소양을 함께 발표하는 자리”라며 “ 프로그램이 해마다 새로 개발, 선보이는 등 교육문화주간이 변모하고 있다”며 학부모·도민의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식후행사로 열린 축하공연에서는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관악부의 마칭 퍼레이드를 비롯 제주민요중창단의 노동요 ‘망건짜는 소리’와 창민요 ‘봉지가’‘오돌또기’가 선보였다.
또 김문철군(제주중1)의 바이올린 독주에 이어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국악관현악단의 삼도풍물·태평소 등 타악연주를 비롯 한라소년합창단의 ‘세계로 나가자’‘행복’등 개막축하공연이 다채롭게 펼쳐졌다.<박훈석 기자>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