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재일제주인센터(센터장 최 현)는 제주한문화네트워크와 공동주관으로 오는 27일 오후 1시부터 대학 인문대학(진앙현석관)에서 '한국인 징용 문제를 다시 생각한다'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일제 강제징용 유골 115위가 70년만에 고향으로 돌아온 과정을 담은 데이비드 플래스 감독의 다큐멘터리 '길고 긴 잠(So Long Asleeep)'이 상영된다.

이어 △'해남도에 있어서 일본의 침략범죄'(사토 쇼진 해남도근현대사연구회 대표) △'70년만의 귀향'과 평화디딤돌(정병호 한양대 교수) △사할린 아태전쟁유적 활용 방안 (정혜경 박사) △강제동원 '명부자료' 분석을 통해 본 지시마(千島) 열도의 조선인 해군 군속 동원 실태(심재욱 박사) 등 주제발표가 이뤄진다.

또 해남도근현대사연구회 김정미씨, 심규호 제주국제대 중국어문화과 교수, 양정필 제주대 사학과 교수의 지정토론과 자유토론도 이어진다.

재일제주인센터는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인 징용을 둘러싼 현안 문제를 도출하고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