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마라도 간이하수처리장에서 오수 약 51t이 바닷가로 유출돼 해경과 행정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서귀포해경과 제주도상하수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께 마라도 간이하수처리장에서 하수가 흘러나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 등은 긴급 대책반을 구성해 해양오염방제와 함께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해경은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오전 11시까지 마라도 간이하수처리장에 있는 자동운전 조절기의 전원이 꺼져 정화되지 않은 하수 약 51t이 바닷가로 그대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으로 관련 전문가와 설치 업체 등 관계자를 과 함께 자동운전 조절기의 전원이 꺼진 원인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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