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볼빅 챔피언십 출격...포인트 평균 0.13점 차 박빙

세계 최강 리디아 고가 잠시 휴식에 들어간 가운데 유소연(27·메디힐)이 세계랭킹 1위 등극에 도전한다. 

유소연은 26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 트래비스 포인트 골프장(파72)에서 펼쳐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우승에 도전한다. 

83주간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리디아 고(포인트 평균 8.60점)가 3주간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해 이번 대회 우승여부에 따라 세계 1위의 자리가 바뀔 수 있다. 

현재 포인트 평균 8.47점으로 리디아 고를 바짝 뒤쫓고 있는 유소연은 3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평균 8.38점)과도 근접한 포인트를 유지하고 있어 이번 대회 세계 1위를 자리를 놓고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된다. 

유소연은 올 시즌 8개 대회에서 우승 1회와 준우승 2회를 비롯해 모두 '톱10'에 들며 자신의 최고의 해를 보내고 있어 1위에 등극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이다. 

이밖에 지난해 신인왕이자 올 시즌 3차례의 준우승을 차지해 우승이 목마른 전인지(23)도 정상에 도전한다. 다만 국내 복귀를 선언한 장하나(25·BC카드)와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대회에 불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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