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영상위 영화문화예술센터 27일 영화상영 및 인문학 강의

아픈기억이 사라진다면 행복할 수 있을까? 완전히 잊어버리고 지나갔던 시간들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영상위원회는 오는 27일 오후 6시 영화문화예술센터에서 기획 상영회 '시네마 인문학_인문좋아하CINE'를 개최한다.

이번 상영회에서는 2015년 재개봉하며 화제가 됐던 영화 '이터널 선샤인(Eternal Sunshine of the Spotless Mind)'을 상영한다.

영화는 오랜 연인이었던 조엘과 클레멘타인의 이야기를 그렸다. 둘은 돌이킬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아픈 기억을 지워준다는 회사에 찾아가 기억을 지운다. 아픈 기억만 지우면 행복해질줄 알았지만 기억을 지워나갈 수록 소중한 순간들이 떠오른다. 그 속에서 완전히 잊고 있었던 소중한 것들을 깨닫는다.

영화 상영 후에는 안용태 작가의 '잃어버린 나, 이터널 선샤인,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인문학 강연도 진행된다.

안 작가는 '영화와 함께 보는 인문학'이라는 타이틀로 팟캐스트를 통해 강연을 하고 있다. 
신청은 영화문화예술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이나 전화(735-0626)로 하면된다.15세이상 관람가

한편 오는 6월에는 전주국제영화제 초청작인 '이중섭의 눈', 극장에서 영화와 음악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네마 콘서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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