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부문 부정부패 특별점검단을 구성, 금융계 고위직 인사의 대출비리와 상장·등록기업의 부당공시 등에 대해 집중 감찰에 나선다.

금감위는 금감원 강권석 부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금융분야 부정부패 특별점검단을 구성, 내달부터 불시점검·암행감찰 위주로 단속을 펼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금융부문 점검단은 은행권에서는 대출비리·금품수수 등을, 증권분야에서는 벤처기업 및 코스닥 관련 불공정거래 행위·직무상 비밀을 이용한 주식취득행위 등을, 보험권에서는 리베이트·보험사기 등을 중점 점검할 계획이다.

또 상장·등록 기업들의 부당공시, 해외 전환사채(CB) 편법발행 및 금융계 고위직들의 대출 청탁 알선행위 등 부정부패 연루행위에 대해서도 감찰이 이뤄진다.<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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