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식사 후·회사서 가장 많아…믹스커피는 큰 폭 감소

우리나라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377잔으로 하루 한잔 이상 마시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 식품유통공사는 25일 커피류 시장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커피 판매 시장 규모는 6조4041억원으로 2년전인 2014년 4조9022억원에 비해 30.6% 성장했다.

전체 시장에서 커피전문점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기준 62.5%(4조원)으로 2014년 2조6000원원 대비 53.8% 성장하며 커피 판매 시장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류 제품 시장은 2016년 2조4041억원 규모로 2014년 대비 4.4% 성장햇으며 커피음료가 가장 큰 비중(50.0%)을 차지하고 이어 조제커피(믹스커피) 순으로 나타났다.

조제커피는 2014년 점유율 1위(45.9%)였으나 설탕이나 프림이 건강에 해롭다는 인식이 늘어나고 제품의 다양화 등에 따라 지난해 매출액이 3년새 13.9% 하락하고 점유율도 2위로 떨어졌다.

우리나라 20세 이상 성인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2016년 기준 377잔으로 2012년 이후 연평균 7.0%의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연도별 소비량은 2012년 288잔, 2013년 298잔, 2014년 341잔, 2015년 349잔, 지난해 377잔으로 매년 증가했다.

커피를 주로 마시는 시간대는 점심식사 후가 27.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출근 또는 오전에 혼자 있는 시간 20.4%, 오후 3~4시 전후 18.5%, 출근후 아침 이동중 12.2%, 아침 식사후 6.7%, 야근할 때 또는 밤 9시 전후 4.9%, 일어나자 마자 3.9% 순으로 나타났다.

커피를 자주 마시는 장소는 회사가가 34.1%로 가장 많았으며 집, 26.0%, 커피 전문점 23.7%, 야외공간 6.6%, 편의점 4.1%, 패스트푸드점 1.0%, 레스토랑/카페 1.4%, 기타 3.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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